새부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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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봉에서의 주님의 음성_ 가문의 영 <남아공 유한나>

2026년 7월 9일 · 유한나


지난 주일, 주일예배를 마친 후 김치훈 목사님, 김예진 목사님, 박종연 형제와 함께 희망봉에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김치훈 목사님께서 한 사람씩 기도해 주셨는데, 저는 사업의 기름부음을 축복받았습니다.

이후 각자 자리를 잡고 주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방언으로 기도하며 주님의 말씀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환상 가운데 친오빠의 얼굴이 보였습니다.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기도하는데, 마음속에 “아, 가문의 영이구나.“라는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그 가문의 영에서 벗어나게 하셨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돌이켜보면 저희 집안에는 가난의 영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늘 “우리 집은 가난해. 하지만 행복한 집이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 말을 반복해서 들으며 자연스럽게 “우리 집은 가난하지만 행복한 집이구나.“라고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가난을 끊어내거나 변화시키려는 마음보다, ‘행복하면 가난해도 괜찮다’는 생각 속에서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이후 하나님을 만나고 성경 알아가고, 또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저희 집안에는 가난의 영이 가문의 영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이 제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모님으로부터 정서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독립해 있었고,

하나님의 음성을 따라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희망봉에 다녀온 다음 날 꿈을 꾸었습니다.

꿈에서 목사님께서 영상 설교를 하고 계셨는데,

설교 중에 “한나도 사업의 기름부음을 잘 받았는데, 뭔가 찝찝하다.“라는 말씀이 나왔습니다.

잠시 잠에서 깨어 그 꿈을 붙잡고 기도했습니다.

“주님, 이 꿈은 무슨 의미인가요? 무엇을 말씀하고 계신가요?”

그렇게 다시 잠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꿈속에서 직접 목사님께 그 의미를 여쭤보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그때 목사님께서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가난의 영이네! 가난의 영이 드러났어. 생활 습관을 바꿔야 해.”

그 말씀을 듣고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이후 함께 식탁 교제를 하며 그 꿈을 나누었습니다.

그 시간을 통해 비록 가난의 영은 떠났을지라도,

오랫동안 형성되어 온 가난한 사고방식과 삶의 습관은 여전히 제 안에 남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그러한 습관들을 하나씩 말씀으로 고쳐 나가며,

하나님께서 제게 맡기신 사업의 부르심과 사역의 부르심 앞에 더욱 믿음으로 나아가기를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희망봉에서의 시간은 단순히 사업의 기름부음을 받은 날이 아니라,

제 안에 남아 있던 오래된 삶의 방식이 드러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도록 주님께서 이끄신 전환점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시작하신 이 일을 끝까지 이루실 것을 믿으며, 앞으로도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걸어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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