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부대교회
해외선교

다섯번째 남아공 선교 #2 테이블마운틴, 캠스베이

2026년 7월 6일 · 김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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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마운틴 - 캠스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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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센터에 도착한 뒤, 우리는 매일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기도순례방식으로 일정을 소화한다. \;

다음 날의 일정을 놓고 기도할 때, 종연형제는 '산'을 감동받고, 한나간사는 '테이블마운틴'을 감동을 받았다. \;

테이블마운틴은 케이프타운에서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여서 좀 시간이 지난 뒤에 가기 마련인데, 이렇게 시작하자마자 테이블마운틴을 가게 되는 것이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감동이 그렇게 나왔으니 순종해서 다음 날 우리는 테이블마운틴으로 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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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낀 날씨였다. 테이블마운틴에는 구름이 덮여있었고, 그 밑에는 화창했다. 밑에는 화창한데 테이블마운틴에만 구름이 덮여있는 그런 현상을 '식탁보' 라고 부른다. 그곳에 그런식으로 테이블에 식탁보를 덮어놓은 것처럼 구름이 그렇게 끼여있다. 나는 이전에 4번 테이블 마운틴을 올라봐서 나름대로 익숙했는데 그래도 구름이 낀 이 날씨에 올라와본 적은 없었다. 너무 화창하고 맑아서 바다 끝이 보일 것같은 날씨, 그리고 신비한 구름바다로 덮여있다가 구름에 갇히게 된 테이블 마운틴의 모습은 보았지만 흐린 날에 올라와 본 적은 없었다. 구름이 끼여있어도 비슷하겠지 하고 올랐다. 결론적으로 나는 아~ 구름이 낀 날씨에는 안올라오는게 좋겠구나 였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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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것은 이번에도 비용이 올랐다는 것이다. 2026년 1월에 아내와 방문을 했을 때도, 전보다 비용이 올랐었다. 2023년에 처음 왔을 때는 300란드대였던 것같다. 그러더니 400란드대로 올랐었다. 1월달에 아내와 함께 오를 때도 400란드대였다. 450란드정도. 그런데 이번에는 515란드.. 물가상승이 이렇게 지속적으로 솟구치고 있다. 안그래도 빈부격차가 심한 나라인데, 이런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현지 서민들이 어떻게 견딜까 걱정스럽다. 관광객으로 온 우리들에게도 부담스러운 가격인데 말이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현지 학생들에게 할인이 있었다. 예진목사와 한나간사가 현지 학생비자로 와있기 때문에 확인해보니. 이들은 200란드 정도 할인이 되었다. 300란드대. 그렇게 구매하니, 1월의 가격보다 오히려 저렴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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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마운티에 올라와보니, 아~ 비가 한바탕 내린 것같은 그런 날씨였다. 구름 낀 날씨는 그 정상이 완전히 구름안에 갇힌 것이다. 천연 가습기를 필요이상으로 틀어놓아서 나무들의 잎에 이슬이 맺히다못해 비맞은 것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그런 수준이었다. 구름에 갇혀있으니 케이프타운 시내와 멀리 내려다보이는 대서양의 장관도 볼 수가 없었다. 큰 아쉬움이 있었다. 종연형제와 한나간사는 처음 올라오는 것이라는데 테이블마운틴의 장관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한나간사는 그래도 너무 맑고 청정한 공기로 인해서 감사했다고 하지만, 종연형제는 못내 아쉬운 마음이었나보다. 아쉬운 마음은 나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 비싼 비용을 부담하면서 다시 여기를 올라오는 것은 썩 마음에 오지 않아서, 직접 산을 등정해서 올라오는 방식을 한달의 일정안에서 생각해보기로 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면, 이 산을 직접 등산하는 등산객들을 종종 볼 수 있어서 언젠가 우리도 저렇게 여기를 올라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구름낀 날씨에 올라온 테이블마운티이 그 길로 우리를 인도하는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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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테이블마운틴을 내려와서 뒤쪽에 그림에서나 나올법한 아름다운 해변이 있다. 캠스베이. 석양이 드리우면 그 장관은 정말 세상 어디에서 이런 모습을 또 볼 수 있을까 싶은 아름다운과 낭만이 있다. 그곳으로 가서, 해변을 걸었다. 그리고 석양이 드리울때까지 기다렸다. 그곳에서 저녁식사도 하게 되었는데, 종연형제가 하나님앞에서 참된 자유를 회복하는 것이 그에게는 남아공 방문의 중요한 영적 주제였는데, 그가 눈치보지 않고 하나님앞에서 바라는 것을 기도하게 되었다. 그것은 이 캠스베이에서 석양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면서 저녁식사를 하는 것이었다. 과연 하나님은 이런 소원도 들어주시는 분이신가? 이런 것은 구하면 안되는 것아닌가? 하는 그런 마음들에서 벗어나서 주님앞에서 참된 자유, 그 사랑의 풍성함을 누리는 것이 포인트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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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원대로 우리는 캠스베이 앞으로 떨어지는 태양이 흩어뿌려주는 석양의 아름다움과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의 물줄기들을 보면서 저녁식사를 했다. 낭만이 넘치는 식사였던 것같다. 종연형제에게는 더더욱 하나님앞에서 자유를 누리는 시간이었나보다. 오늘은 자신을 위한 날인 것같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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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주님을 생각할 때, 스스로의 틀에 갇혀서 하나님의 풍성하신 사랑을 제한할 때가 많다.

특히나 선교를 나오면 더더욱 가난하고 헐벗은 이들을 위한 헌신과 사랑을 생각하다보니, \;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는 더더욱 누리지 못하고 수고하고 애쓰고 헌신만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알지못했다면 사역이나 선교를 그렇게만 이해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니다. 당신의 종들과 자녀들을 무척사랑하시고, 좋은 것으로 입혀주길 원하시는 분이시다.

물론 우리도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기꺼이 생명을 내어리드고 죽도록 충성하는 사랑을 보일 때가 올 것이다. \;

하지만 일상의 때에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오해하지 않고, 그 사랑을 누리길 원하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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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생각해보면, \;

석양이 내리는 바닷가를 보면서, 스테이크 한 점 먹는 것이 그렇게 못할 짓인가? \;

부모라면 어렵지 않게 누리게해줄 그런 것들을 주님께서 해주시지 않겠는가?

당연한 생각을 하면서도, 정작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는 종의 마음이 우리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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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는 주님을 위해서 무슨 일을 하는 것같지만

실상 선교를 나와보면, 선교는 주님을 알아가는 것이고, 주님을 배워가는 것이다. \;

그런 행복이 있는 것이 선교이기도 하다. \;

물론 사도행전에 기록된 바울사도의 고난과 수고의 선교도 물론 있고, 그런 선교도 피하지 않는다.

고난받기에 합당하게 여겨지는 은혜도 또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안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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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보라. \;

주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기뻐하시는지. 우리가 주님안에서 얼마나 자유하길 원하시는 지 알게 하시기 위해서 참 많은 은혜를 베풀어주신다. 그런 마음을 소통하고 공유할 때 진정한 영성이 만들어져간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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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의 일정안에 다시 테이블마운틴을 오를 생각인데 그 때는 케이블카를 이용하지 않고, 등산로를 통해서 올라볼 생각이고, \;

다시 캠스베이를 가서 해수욕을 해볼 생각이다.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해수욕을 해보지 않았으니. \;

다음에 오를때는 맑은 날씨안에서 시내산같은 영험함이 느껴지는 그곳에서 \;

충분한 기도를 통해서 주님의 음상을 듣고 싶다. 많은 기도자들이 올라와서 기도부흥회를 열어도 수없이 열었을 것같은

신령한 분위기를 주는 그곳에서 기도하지 못하고 내려온 것은 큰 아쉬움이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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