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부대교회
김치훈 목사 간증 연재중

첫 사역지 W 교회로 인도하심

2025년 4월 2일 · 김치훈



신대원을 합격한 후 내 마음에는 성령님과 성령사역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은 열망이 있었다. 

 

실상 내가 들어간 신대원은 은사중지론을 공식적인 교리로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새롭게 접하게 된 성령세례와 성령의 능력에 대한 내용들을 공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역시나 신대원 내의 분위기는 성령님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조차 조심스러웠다. 

 

은사에 대해서 나누는 것이나 신령한 체험을 나누는 것은 금기시 되는 분위기였고

 

오직 성령님의 내주하심과 말씀을 통한 역사 외에는 다른 것을 인정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성령님의 임재와 역사 영광을 맛본 나로서는 실제적이지 않고

 

이론적으로 남아있는 신학에 만족할 수 없었다. 나와 같이 성령님을 만난 사람들이 왜 없겠는가 

 

하는 마음으로 이 부분을 공부했다. 

 

 

1학년때는 공부를 많이 하고 싶었다. 그 때 전도사 사역을 하기 보다는 


나중에 사역을 시작하면, 공부할 시간이 없을 것같애서, 1학년 1년은 공부에 집중하고 싶었다. 

 

나름대로 1년동안 공부를 했던 것같다. 

 

 

그리고 여름방학이 되자, 나는 방학 때 더 주님께 집중하고 싶었다. 

 

하루에 3시간씩 연속으로 기도하고, 매일 PBS(귀납적 개인성경연구)를 3장씩 하면서 방학을 보내고 싶었다. 

 

성경 1장을 하루에 연구하기도 벅차다. 하지만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오전, 오후 저녁에 1장씩 공부하고 정리하고 싶었다.

 

그렇게 성경을 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또 언제 오겠는가?

 

또한 1학년이 끝나고서는 사역을 해야하기 때문에 사역지를 놓고 기도를 해야할 필요가 있었다. 

 

그렇게, 방학 때 기도3시간, 성경연구 3장씩 목표를 세우고 거기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 날도, 하루 3시간 연속 기도를 채우기 위해서 방언으로 기도하고 있는 중이었다.

 

기도하는 중에 목포 S 교회 백 목사님께로부터 전화가 왔다. 

 

그 전화는 근처 어느 기도원에서 보자는 것이었다. 

 

사역지를 소개시켜주고, 그 교회의 담임목사님을 만나게 해주려는 것이었다. 

 

근처에 광은기도원에서 목사님을 뵈었고, W교회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다. 

 

실상 그 만남이 면접이나 다름이 없었다. 

 

내가 선교단체 출신이고, 또한 백목사님의 추천으로 난 무난하게 W교회에서 사역하기로 결정이되었다. 

 

그리고 2학기를 공부에 집중하고, 11월에 W교회 중등부 교육전도사로 부임하게 된다. 

 

이 사건을 통해서 내가 경험한 것은

 

나를 사역지를 구하기 위해서 사역지 게시판을 찾아본 것도 하나도 없었다. 그런게 있는 지도 몰랐다. 

 

아는 사람에게 부탁을 한 것도 아니고, 오직 하나님께 기도만 했을 뿐인데

 

마치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아시고 이미 예비해두신 길을 이제 보여주신 것처럼 인도해주셨다. 

 

 

W교회 목사님도 그 해 10달에 그 교회로 새롭게 청빙이 되셔서 가시기로 되어있었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전도사를 구하고 계셨던 것이다. 

 

난 누군가의 청빙으로 사역지를 간다는 것이 얼마나 부담스러운 것인지 어떤 것인지 전혀 생각지도 못하고

 

그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믿고, 사역에 임했고, 온 힘을 다해서 최선을 다했다. 

 

실상 지금 생각해보면, 누군가의 추천을 받고, 도움을 받아서 어떤 길을 간다던가, 무엇인가를 얻는 것이 

 

참 감사하기도 하지만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때는 참, 사회성이 부족해서, 그런 관계에 대해서 

 

충분히 감사하지 못하고, 인지조차도 잘 못했던 것같다. 오직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셨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해서 일하시고, 사람의 마음을 감동케 하시고, 그 사람이 자신의 생각에 마음에 들지 않아도

 

하나님의 뜻이라는 믿음때문에 결정해 준 것에 대해서 감사함을 갖고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다. 

 

 

난 그렇게 첫 사역지, W교회 부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