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부대교회
김지혜 사모 간증 연재중

프롤로그

2025년 3월 18일 · 김지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 교회의 표어이다.

 

 

 2004년 담임목사인 남편이 26, 대학을 졸업하는 마지막 해 ivf겨울 수련회에서 성령의 능력을 충만하게 받은 후, 그 은혜에 감사하여 평생 성령사역을 하겠다고 주님께 약속을 했다.

 

 당시 남편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입학을 앞두고 있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성령님께서는 그의 삶을 가까이서 인도하시며 그의 삶과 사역에 자신을 나타내시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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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태신앙이었던 나는 고 2여름수련회때, 성령의 은혜를 통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 그때 성령의 나타나심인 방언이 열리면서, 이 은혜가 너무나 귀해 혼자 시간을 정해 말씀을 읽고 방언으로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말씀이 깨달아지고, 예배에 은혜가 생기며 삶이 자연스럽게 변화되기 시작했다. 날마다 기쁨과 감사가 넘쳤던 거 같다. 그렇게 고 3시기를 보내다 보니 성적도 상승곡선을 타게 되었고, 원래의 실력보다 더 나은 대학교에 장학생으로 갈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곳에서 ivf라는 선교단체를 만나 말씀과 기도생활을 체계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에 대해서 더 알아가게 되고, 지체들을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배우기 시작했다. 공동체의 사랑 안에서 내면의 상처가 치유되기도 했고, 수많은 신앙서적을 읽으면서 하나님에 대해, 복음 전하는 자로 사는 것에 대해서 많이 소망하고 고민했었다.

 

 그런데 어느새 내 신앙은 인본주의적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사실 신앙이라는 것은 자기 힘으로 할 수 있는게 아니다. 오직 성령의 능력을 의지해서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이 신앙인데, 난 내가 배운 것들을 통해 내 힘으로 주님 앞에서 열매를 맺으려 했었다. 아니 더 솔직하게 이야기 하면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사람들 앞에서 열매를 맺으려 했던 거 같다. 그러다보니 하나님과 일대일로 교제했던 시간들이 많이 약해지기 시작하고, 어느새 성령의 은사도 내 안에서 소멸되었다. 사역을 하긴 했지만, 늘 노력에 비해 열매가 없는 거 같았다. 그리고 이것은 내게 큰 실패감과 좌절감을 안겨주었다.

 

 오랜 기숙사생활로 몸도 급격하게 나빠져 있었다. 몸과 마음이 다 무너졌다.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부인할 수는 없었고, 내가 그동안 받았던 은혜를 부인할 수는 없었지만, 처음에 성령님을 통해 알게 되었던 신앙의 기쁨은 다 상실되었다.

 

 그런데, 나를 살리시려는 하나님의 은혜였을까?

 그 즈음쯤 나는 남편과 교제를 하기 시작했다.

 

 당시 남편은 군대를 다녀온 후였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좋은 편이었다. 나는 영적으로 육적으로 밑바닥을 기는 상태였다. 그런 상태에서의 남편과의 교제는 ..그를 통한 말씀의 공급이나 영적인 나눔들은 내 안에 은혜가 흘러가는 작은 물줄기였다.

 

 그리고 졸업후 나는 주은혜교회라는 곳으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담임목사님이신 박영덕 목사님은 pbs와 전도를 아주 강조하시는 분이셨다. 복음에 대한 아주 강한 확신과 그의 삶 자체가 복음에 대한 온전한 헌신이었기 때문이었을까? 그 교회에서 나의 영은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박영덕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이 단순하지만 정말 힘이 있구나를 경험했고, 교회에서 하는 전도에 동참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사는 것이 정말 큰 기쁨을 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교회에서 함께 갔던 거지전도 여행, 중국 선교여행을 통해서 복음은 교회에서뿐 아니라 교회 밖에서도, 외국에서도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렇게 서서히 영이 회복되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러던 중 위에서 서술한 것처럼 남편은 성령 세례를 받게 되었고, 그와 결혼하면서 내게도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